3년만의 연기 컴백에 강철 의지 불살라

영화 '이중간첩' 이래 3년 만에 연기 컴백한 고소영은 영화 '아파트'를 찍으며 바쁘면서도 즐겁다. 7년간 CF촬영 일을 같이 하고 있는 박성민 감독은 "육칠년 같이 일했지만, 요즘처럼 고소영이 예쁜 적이 없다"고 한다. 몸에 살이 잘 빠진 것도 그렇고 얼굴도 뽀얘 카메라 잘 받는 게 감독으로서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고, 아무리 촬영이 늘어져도 분위기를 팍팍 돋운단다. 촬영장의 꽃이 그러는데, 스태프들 엔돌핀 안 돋울 수 없고 '요즘 고소영 물이 잘 올랐다'는 게 현장 소리다. 최근 조깅신 촬영에서도 고소영은 여러 사람을 놀라게 했다. NG를 포함해 수도 없이 찍었는데, 거리만 따지면 하프 마라톤 정도는 됐을 거란 스태프의 전언. 그래도 냉큼 달려와 모니터를 보며 '덜 나왔으면 다시 하죠'라는 말로 안 감독과 스태프를 질리게(?) 한다. 매니저도 모르게 운동은 뭘 했고 뭔 보약을 먹었는지 강철체력에 강철정신이란 것. 현재 영화 '아파트' 촬영이 20%정도 진행됐다는 고소영측은 드라마 '사랑하지 않아'에 캐스팅됐다는 보도가 슬쩍슬쩍 비치는데 '대본 보니 괜찮은 정도'라고 했을 뿐 누군가 앞서갔다고 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기필코 드라마를 할 생각이다. 작년에 '못된 사랑'을 한다만다 말만 많고 무산된 경험이 있는 터라 더욱 심사숙고중이다. 현재 촬영 중인 영화 '아파트'는 공포영화라 7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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