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합병절차 공식 마무리 해

▲ 삼성SDI와 제일모직의 통합 법인이 공식 출범을 코앞에 두고 있다. ⓒ삼성SDI

삼성SDI와 제일모직의 통합 법인이 공식 출범을 코앞에 두고 있다.

지난 3월 양사는 이사회에서 합병을 발표했으며 지난 5월 30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오는 7월 1일 합병절차를 공식 마무리 한다고 밝혔다.

30일 삼성SDI에 따르면 통합법인은 에너지솔루션부문과 소재부문으로 구성되며, 통합법인의 외형은 지난해 기준 자산 15조5434억 원 규모이다.

삼성SDI는 태양전지용 전극소재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해 소재·솔루션을 통합 공급하는 전략을 펼칠 계획으로 이러한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노려 2020년 매출 29조 이상의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월 31일 양사는 이사회를 열어 양사 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삼성 SDI는 주식교환 방식의 합병으로 인해 자산 15조원을 지난 거대 계열사로 재탄생했으며 제일모직은 60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그러나 삼성에버랜드가 사명을 제일모직으로 변경해 삼성SDI와 합병하며 사라진 제일모직 법인이 명맥을 이어가게 되었다. 제일모직은 1954년 고 이병철 창업주가 설립한 모태기업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제일모직의 소재사업 전문역량을 활용해 삼성 SDI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양사 합병을 통해 삼성SDI가 보유한 2차 전지 및 디스플레이 사업과 제일모직이 보유한 소재사업의 전문역량을 상호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 밝히며 “전자재료 및 화학 등 다양한 소재부터 부품·시스템까지 사업을 확대하여 전자, 자동차, 전력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초일류 소재·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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