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일자리 동행 업무협약 체결…“시니어 경제적 자립과 활력 지원”

오진석 GS리테일 부사장과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어르신 일자리 동행 협약식을 맺고 있다. ⓒGS리테일
오진석 GS리테일 부사장과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어르신 일자리 동행 협약식을 맺고 있다. ⓒGS리테일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노인들이 도보 배달원으로 채용된다. 서울시가 모집책 역할을 하고 GS리테일이 고용하는 방식이다.

19일 GS리테일은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지난 18일 '어르신 일자리 동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GS리테일은 도보 배달 중계 플랫폼 우리동네 딜리버리에 배달원 추가 모집이 필요하고 서울시는 노인 일자리 창출에 고심하고 있어 GS리테일과 서울시는 손을 맞잡게 됐다고.

GS리테일과 서울시는 협약에 따라 ▲노인 도보 배달원 채용 및 관리 ▲노인 일자리 동행 사업 홍보 및 사업 활성화 ▲서울시 노인 일자리 선도 모델 도입 ▲친환경 배달을 통한 ESG 경영 실천 등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올해 250명을 노인 도보 배달원을 우선 모집하고 향후 1000명까지 확대한다. 이후 9988손목닥터 프로그램과 연계해 활동실적에 따라 특별포인트를 지급한다. GS리테일은 도보 배달원으로 노인을 고용하고 실적 기반 수수료를 지급하고 시니어 맞춤 콜 배치 및 배달 가방을 추가로 지원한다.

GS리테일은 고령화 사회에서 우리동네 딜리버리의 도보 배달원 역할이 소일거리를 원하는 노인에게 부담 없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최적의 일자리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부사장)은 “시니어 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새로운 활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손잡고 어르신 일자리 동행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기업이 가진 사회적 책임감을 바탕으로 시니어를 비롯한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동네 딜리버리는 지역 기반 도보 배달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으며 배달 오토바이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는 등 친환경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GS리테일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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