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하수처리‧보령 축산분뇨처리장 바이오가스 활용 시설 내년 준공

지난 4월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이범석 청주시장,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장(사진 순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이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 및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지난 4월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이범석 청주시장,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장(사진 순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이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 및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2025년부터 하수처리장과 축소분뇨처리장 등에서 ‘바이오가스’로 매일 1톤의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환경부‧현대자동차‧고등기술연구원‧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청주시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오는 21일 서면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민간보조 사업자로 선정된 현대자동차(사업부지: 청주시 소유 하수처리장)와 관련 기관 간 역할과 책임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사업은 하수 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에서 발생한 일일 4000Nm3의 바이오가스에 대해 메탄(CH4) 비중(60% → 95% 이상)을 높이고, 일일 500kg(넥쏘 100대 충전 가능)의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것이다. 지역 내 공급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이번 설치사업은 올해 하반기에 시설 설계를 시작해 내년 시설 준공하고 오는 2025년 청정수소를 생산한다. 시설 설치사업 규모는 총사업비 100억 원이며 시설 용량은 매일 수소 500kg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청정수소의 안정적 공급이 중요하다”라며,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지역자립형 청정수소 생산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청주시 하수처리장 이외에도 같은 규모로 보령시 축산분뇨처리장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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