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모두 해외 에너지 의존도 높고, 에너지 소비 구조 유사"

지난 5월 21일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본 정상회담을 가졌다 / ⓒ대통령실
지난 5월 21일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본 정상회담을 가졌다 / ⓒ대통령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과 일본간 에너지 협력 논의가 6년 만에 재개됐다.

25일 산업부는 부산에서 개최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계기로 이원주 에너지정책관과 미나미 료 일본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 수석 국제탄소중립정책 통괄조정관이 한-일 에너지정책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해외 에너지 의존도가 높고, 유사한 에너지소비 구조 등에서 공통점을 가진 양국 간 에너지 정책 공조 및 협력 강화 필요성을 공감하는 자리다.

양국은 1986년부터 한-일 에너지정책대화를 통해 자원개발, 에너지기술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논의해왔으며, 이번 회담은 6년 만에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의 완전한 복원과 함께 재개됐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최근 불안정한 에너지시장 및 에너지공급망 위기 상황 속에서 탄소중립 대응과 함께 에너지 안보 강화 필요성을 인식했다.

특히 원전, 재생, 수소 등 무탄소에너지(Carbon-free Energy, CFE) 활용 확대와 광물, 가스 등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강화 협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양국은 앞으로도 에너지협력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실무차원의 작업반을 통해 긴밀히 소통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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