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완료 한화오션으로 새롭게 출범
권혁웅, “기술중심 문화 기반 지속가능 친환경 기술 기업 육성”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한화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완료하고 한화오션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23일 대우조선해양은 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개정 및 9명의 신임 이사 선임 등 모든 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본계약 체결이후 6개월 만에 대우조선해양은 한화그룹 계열사로 완전하게 편입됐다.

한화오션 첫 대표이사에는 권혁웅 부회장이, 사내이사에는 김종서‧정인섭 사장이 선임됐다. 김 사장은 상선사업부장을, 정 사장은 거제사업장 총괄역할을 맡는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돼 경영에 참여한다.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는 임직원들을 향한 CEO편지를 통해 “오션의 임직원들은 옥포만 위에 세계적인 회사를 일궈낸 저력이 있고, 한화에는 수많은 M&A를 통해 역량 있는 기업과의 시너지로 핵심사업을 이끌어 낸 성장 스토리가 있다”며 “한화오션의 장점인 기술중심의 우수한 문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 기업, 세계 최고의 경쟁력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관 부회장은 정도경영과 인재육성을 통해 한화오션을 글로벌 해양‧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키워나가자고 독려했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의 빠른 경영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한다고 한화 측은 밝혔다.

한편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자회사 2곳 등 5개 계열사가 약 2조 원의 유상증자 자금을 출자해 한화오션의 주식 49.3%를 확보해 대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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