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액 5848억원·영업익 99억원 '흑자전환'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 ⓒ대한전선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 ⓒ대한전선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대한전선이 올해 상반기 매출 1조 986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

29일 대한전선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22년 상반기 매출이 1조 986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8059억원에서 36%, 영업이익은 약 3억원에서 4469% 증가한 결과다. 당기 순손실은 2021년도 164억원에서 올해 70억원으로 57% 이상 축소됐다.

2분기 매출은 58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4142억원에서 41% 증가했으며, 영업 이익은 99억원으로 2021년도 14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됐다. 당기 순손실은 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개선 주요 요인은 이미 확보한 수주 잔고의 매출 촉진과 신규 수주 확대로 분석된다. 대한전선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 권역별 거점 본부를 신설하고 꾸준히 고수익 제품 수주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올해 초 수주 잔고는 동량 기준 3만8000M/T(메트릭톤)으로 연초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었으며, 상반기 말 기준으로도 4만M/T(메트릭톤)을 웃돌고 있다. 

2분기에 영업 외 손실이 발생한 것은 6월 말 급작스러운 구리 가격 하락에 따라 동 선물 평가 손실이 일시적으로 회계 장부상에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대한전선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교란 등 국제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에도 수주 확대 전략과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를 통해 개선된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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