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3자 간 책임과 역할 다할 것"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정문 모습 /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정문 모습 / ⓒ쌍용차 제공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 및 KG컨소시엄 간의 고용보장 및 장기적 투자 등을 합의했다.

29일 쌍용자동차는 전날 평택공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을 토대로 3자가 최종 합의한 내용으로서, 상호 간 신뢰와 진정성을 담아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합의는 노동조합뿐만 아니라 3자 모두가 명분보다는 쌍용자동차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KG컨소시엄 역시 대주주로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다하겠다는 것에 공감한 것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협약서에는 고용 및 노동조건 부문, 지속성장을 위한 발전전략 부문, 상생협력 및 투명경영 부문, 합의사항 이행 부문 등 쌍용자동차의 정상화를 위해 3자가 노력해 나가야 할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고용안정과 관련해서는 재직 중인 전 직원의 총 고용보장, 노동조합을 교섭단체로 인정 및 모든 단체협약 승계, 3자는 노사간 기 체결 각종 노사합의서 준수 및 이행, 미지급 임금 포함 공익채권 변제 차질 없이 이행(일정 및 방안 세부합의) 등에 합의 했다. 

발전전략과 관련해서는 전동화 및 자율주행 등 신기술 개발 및 신차개발 포트폴리오 강화, 중장기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조달과 투자비 집행계획 및 일정 수립 이행,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투자 확대로 R&D기능 강화, 신 공장 건설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 구성운영, 회생절차 종료 후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및 설명회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한편 같은 날 쌍용자동차 노사 대표들은 "이번 특별협약서는 M&A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여 조기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한 큰 틀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체결됐다"며 "쌍용자동차 의 경영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3자 합의서로 담아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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