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영업이익 60.6% 증가 2512억원 달성, 서비스수익 14.4% 늘어 2조6500억원 기록
모바일 5.4% 성장하며 연간 목표 초과달성, 분기 최대 40만 6천명 순증
“화웨이 이슈로 주가 악영향 알고 있지만 서비스엔 지장 없어”

LG유플러스가 3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3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LG유플러스가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익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 251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0.6% 증가한 수치로, 모바일과 스마트홈 등 유무선의 고른 성장, 효율적인 비용집행이 이 같은 실적을 견인했다. 서비스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2조6500억원을 달성했다.

서비스수익에 단말수익을 포함한 영업수익 역시 3조34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으며, 서비스수익 대비 영업이익률(마진율)도 전년 동기 대비 2.7%p, 직전분기 대비 0.3%p 상승한 9.5%를 기록했다.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신규 및 순증가입자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5.4% 성장한 1조381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순증가입자는 분기 최대실적인 40만6000명을 달성, 모바일 누적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한 1626만5000명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핸드셋 기준)의 19.2%인 217만3000명을 달성했다.

알뜰폰(MVNO)은 셀프개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가입자가 41.6% 증가하면서 직전분기 대비 11.8% 성장한 146만9000명을 기록하며 모바일 수익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5G 중심의 MNO 성장과 MVNO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가 지속되면서 모바일 서비스는 3분기 누적기준으로는 5.5% 성장을 기록했다.

이 밖에 ▲스마트홈 수익 5143억원(+12.5%) ▲IPTV 2926억원(+13.2%) ▲초고속인터넷 2217억원(+11.6%) ▲기업인프라 3340억원(+2.7%) ▲마케팅비용 5812억원(-0.7%) 등을 기록했다.

CAPEX는 5963억원을 집행해 누적으로는 올해 가이던스 2조5000억원의 약 64%인 1조5961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대면영업이 제한된 코로나 환경에서도 모바일 수익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비대면 통신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했기 때문”이라며 “휴대폰 구매부터 개통까지 비대면 구매과정을 대폭 개편하면서 온라인채널 고객경험 혁신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국내최초 통신 라이브 커머스인 ‘유샵Live’로 실시간 쇼핑방송을 제공했으며, ‘U+키오스크’를 통한 셀프개통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배송’서비스도 시작했다. 또한 아이돌Live, 프로야구,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등 5G 핵심 서비스의 콘텐츠를 강화하고, 세계 최초로 AR글래스를 상용화하며 5G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노력도 지속했다.

홈서비스는 아이들나라에 이어 ‘U+초등나라’ 출시로 키즈맘 대상 서비스를 강화하고, 시니어, 1인가구, 펫서비스 등 고객군별 서비스를 세분화했다. 또한 미디어, 게임, 스마트 디바이스 및 IoT 연계 5G스마트홈 팩 서비스 출시 등 기존 홈 상품을 모바일 서비스로 연계해 플랫폼 편의성도 제고했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4분기에도 컨슈머 및 기업사업의 추가 성장을 지속하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시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통신본업의 성장과 함께 미래성장 기반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화웨이 이슈에 대해서 이 부사장은 “미중 갈등 문제로 인해 야기된 문제고, 주가에 부분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고 느끼고는 있다”면서도 “전체 커버리지 중 30% 수준을 차지하는 화웨이의 커버리지가 이미 완성돼있어 현재 우리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향후에도 전혀 지장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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