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클레이튼 커쇼나 잭 그레인키에 비해 과소평가

▲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 사진: ⓒ뉴시스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을 '과소평가된 에이스'라고 칭찬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을 기록해 팀의 1-0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평균자책점은 3.44로 낮아졌고, 시즌 전반기에 10승을 채울 수 있게 됐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류현진은 오늘 아주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류현진은 완벽히 반등에 성공했다. 공이 정말 날카로웠다. 제구가 좋았고, 커브, 슬라이더 등 브레이킹볼이 좋았다. 완벽한 반등이었다"며 "류현진은 등판한 경기의 90%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나 잭 그레인키에 비해 확실히 과소평가 되어 있다. 보다 더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필요가 있다. 야구계에 있는 사람들이면 얼마나 그가 좋은 선수이고, 마케팅적 가치가 있는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6회 투구수 92개 이후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린 것에 대해서는 "더 이닝을 길게 갈 수도 있었지만, 내가 보기에는 약간 지쳐 보였다. 또한 상황도 불펜을 기용해야 했다. 내일부터 휴식기인 만큼, 불펜을 기용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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