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퀘라 말라위 대통령과 면담, 양국 경제·개발 협력 확대 방안 논의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말라위간 농업·교육·보건 분야에서 개발협력이 강화된다.
31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3박 7일간 아프리카 3개국(말라위·토고·카메룬) 및 유럽 2개국(노르웨이·핀란드) 순방의 첫 국가로, 말라위를 방문했다. 한 총리의 말라위 방문은 1965년 한-말라위 수교 이래 우리 정상급 인사로서 최초 방문이다.
한 총리는 '라자루스 맥카시 차퀘라' 말라위 대통령과 면담하고, 농업·교육·보건 등 분야별 협력 강화 방안과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 총리는 양국 교역 및 투자 확대, 농업·교육·보건 분야에서 개발협력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말라위의 '비전 2063' 이행의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했다.
한 총리는 지난해 7월 발효된 한-말라위 경제기술협력협정의 후속조치로서, 이날 양국 외교부간 '공동위원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게 된 것을 환영하고, 올해 중 양국간 공동위원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한 총리는 지난 3월 열대폭풍 프레디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말라위에게 위로의 뜻을 표하고, 말라위의 재건사업에 30만불의 인도적 지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말라위와의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 체계 구축을 희망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와 내년 개최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차퀘라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차퀘라 대통령은 "한 총리의 말라위 방문을 환영하고, 말라위의 경제개발전략인 '비전 2063' 이행을 위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