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중국과 수소산업 고품질 발전과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에 기여”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앞으로 중국에서 생산되는 수소차에 국내 기술로 생산한 수소연료전지가 탑재될 전망이다.
1일 현대자동차는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연료전지 시스템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공장 이름은 HTWO(Hydrogen+Humanity) 광저우다.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이 해외에 건설한 첫 번째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이다. 이 공장은 20만 2천 ㎡(약 6.1만 평) 부지에 스택공장, 활성화공장, 연구동, 사무동, 혁신센터 등의 건물이 8만 2천 ㎡(약 2.5만 평) 규모로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되는 것과 동일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을 연간 6500대까지 생산할 수 있다.
광저우 공장에서 생산된 연료전지는 우선 현지 자동차 제조사에 수소차 파워팩용으로 공급된다. 향후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으로도 활용하는 등 중국 수소산업 저변 확대와 함께 글로벌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한국에서 생산한 연료전지 핵심부품을 중국 공장에 공급하게 되면서 국내 수소 분야 수출도 함께 증가할 전망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 최초의 해외 수소연료전지 거점으로서 친환경, 스마트, 안전 최우선 공장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우수한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여 중국과 광둥성의 수소산업 고품질 발전과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준공식에서 “현대차의 연료전지 생산공장 준공 및 연료전지 시스템 현지 공급이 한‧중 기업 간 수소경제 협력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수소 기술력을 갖춘 양국 기업들이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