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이 국회서 저한테 질의할 때 코인하신 것 외에는 연관성 없어"
가상화폐 의혹에 대해 "그것 가지고 제 작품이라고 하는 건 무리한 일"
[시사포커스/정유지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가상화폐 거래 의혹 논란의 일으키고 있는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작품이라고 생각된다"는 주장과 관련해 "몰래 코인하다 금융당국에 걸린 게 왜 제 작품이라고 하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한 장관은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참석하면서 "아무리 억지로 연관성을 찾아봐도 김 의원이 국회서 저한테 질의할 때 코인하신 것 외에는 (연관성이) 없는 것 같다"며 "그것 가지고 제 작품이라고 하는 건 무리한 일"이라고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인의 민감한 금융정보와 수사정보를 언론에 흘린 것은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이자 윤석열 실정을 덮으려는 아주 얄팍한 술수"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동훈 장관의 이같은 지적은 지난해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김남국 의원이 가상화폐를 거래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남국 의원은 작년 5월 9일부터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한동훈 당시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당시 수차례 코인거래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코인 논란과 관련해 당시 청문회에서 김 의원은 한동훈 후보자 딸의 입시 의혹과 관련해 '이모(李某) 교수'를 '이모(姨母)'라고 발언을 했다가 커다란 논란이 되었던 사실을 두고 "김 의원이 코인 거래에 몰두하다가 엉뚱한 말을 한 것 아니냐"며 "국회의원은 부업이고 코인 투자가 본업인 것처럼 보인다"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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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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