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코드 오류 분석 돕도록 ‘즉문즉답’에 ‘챗GPT’ 접목
혼자 발견하기 어려운 코드 오류 쉽고 빠르게 교정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오픈 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ChatGPT)’가 전 세계를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코딩교육업계에서도 챗GPT를 접목한 서비스가 등장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는 온라인 코딩 강의 ‘스파르타코딩클럽’ 즉문즉답 서비스에 챗GPT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코딩교육업계에 챗GPT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혼자서 발견하기 어려운 코드 오류를 AI 기술을 통해 더욱 빠르고 쉽게 교정 받을 수 있게 됐다.
팀스파르타는 수강생들이 학습 중 문제를 마주했을 때 빠르게 오류를 잡고 다음 단계로 이어 나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AI 기술을 적용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업그레이드된 즉문즉답 서비스는 챗GPT를 활용하기 위해 영어로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한글로 쉽게 답변 받아볼 수 있으며, 한 눈에 찾기 어려운 사소한 에러도 빠르게 찾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수강생들은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스파르타코딩클럽 홈페이지 내 커뮤니티 즉문즉답 공간에서 ‘AI 코드체크’를 클릭 후 오류가 난 자신의 코드를 붙여넣기만 하면 된다. 챗GPT는 실시간으로 수강생의 코드를 분석해 몇 초 만에 오류 원인을 알려줄 수 있어 단순 오류로 학습이 막히는 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팀스파르타 관계자는 “챗GPT의 코드체크 정확도는 99% 정도”라며 “가끔 오류가 날 때가 있지만 이내 해결법을 제시해준다”고 말했다.
AI 코드체크 시 글자 수는 공백을 포함해 1만 글자까지 첨삭 가능하며, 베타 기간 동안에는 총 5번의 AI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팀스파르타는 교정 가능 분량과 AI 첨삭 횟수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수강생 편의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이번 챗GPT 즉문즉답은 새로운 AI 기술을 비즈니스에 접목한 형태로, 수강생과 팀스파르타 모두 보다 생산적인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코딩에 쉽게 접근하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