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배송 후 남는 빈공간 활용한 편의점간 택배 이용자 증가 중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편의점들이 비대면 중고 직거래 및 택배 거래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또 연초 소비부담 경함을 위해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편의점 내부 물류망을 이용하거나 위치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식 등으로 중고거래 분야에서 한 롤을 담당한다.
편의점 택배 이용이 개인간 거래에서 새로운 대체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편의점 물류 배송 후 남는 공간을 활용한 편의점간 택배가 저렴한 까닭에 이용자가 늘고있다. 편의점 입장에서는 빈 차로 움직이는 물류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은 이런점을 활용해 비대면 거래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것.
편의점 업계관계자는 “편의점은 소비자와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유통채널로 다양한 서비스가 전개되고있는데 편의점간 택배 서비스도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한 것”이라면서 “특히 중고거래로 인한 부정이슈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편의점 활용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과 중고나라가 편의점을 비대면 중고 직거래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서비스인 세븐픽업을 선보인다. 작년 3월 양사는 자원 선순환 및 개인간 안전거래를 위한 MOU를 맺고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활용한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 개발에 집중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세븐픽업 서비스를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250여 개 점포에서 우선 시작한다. 이달 말 전국 6000여 점, 올해 안에 전 점포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세븐픽업은 서비스는 세븐일레븐을 거점으로 서로 만나지 않고 중고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사전에 약속을 정한 후 판매자가 가까운 세븐일레븐 점포에 상품을 맡겨 놓으면 구매자가 편한 시간에 점포에 방문해 가져갈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친화 생활 서비스의 저변을 넓혀 소비자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집객효과를 높여 가맹점의 추가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고 중고나라는 이용자의 중고거래 시 시공간의 제약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사기 등의 범죄를 예방할 수 있고 개인정보 노출 위험이나 대면거래의 부담감 없이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중고나라 앱에서 판매자가 물품을 업로드할 때 거래를 희망하는 세븐일레븐 점포(최대 3곳)을 선택하면 된다. 거래는 중고나라 페이를 통해 이뤄지고 판매자에게는 입고교환권이 발행된다. 구매자는 미리 지정한 세븐일레븐 점포를 방문해 상품을 찾으면 된다.
세븐픽업 서비스 위탁 가능 물품은 중고거래 상품 가격 기준 50만 원 상한이며, 무게는 최대 20kg이다. 유가증권, 귀금속, 보석류, 골동품, 담배, 주류, 인화 물질 등은 제외된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전국 1만여 점, 대상 품목 도시락∙삼각김밥∙유음료 등 23개 카테고리 5천여 개 품목을 라스트오더 서비스로 제공 중이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들은 필요한 상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고 전국 가맹점 폐기 부담을 크게 줄이는 등 수익 개선에 도움을 주고있다고. 작년 라스트오더 이용 건수는 지난 2021년대비 25% 증가했다.
구인회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은 “세븐일레븐은 1만2천여개의 전국 점포망을 기반으로 예약, 구독, 배달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O4O서비스 혁신에 집중해왔다”며 “중고거래 시장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만큼 세븐픽업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 서비스 영역에 또 하나의 혁신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번개장터는 GS네트웍스와 제휴해 GS25 반값택배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다.
9일 번개장터는 앱에서 배송서비스 탭을 통해 GS25 반값택배를 선택 후 배송정보를 입력해 예약한 뒤 원하는 GS25 편의점을 방문해 예약번호를 통해 간편하게 택배를 접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반값 택배는 GS25 편의점의 자체 물류망을 활용해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택배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료는 기존 GS25 반값택배와 동일한 1,600원부터 시작한다. 가격이 일반 택배비의 절반 수준에서 시작한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개인 간 중고거래에서의 배송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GS25 반값택배’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으며, 현재 높은 재이용률을 기록하는 등 초기 반응이 뜨겁다”며 “오픈 이후에도 기본 정보 연동 등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거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S네트웍스 관계자는 “고대하던 번개장터 앱 내 서비스를 새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중고거래 시장 활성화와 발맞춰 더 많은 고객에게 GS25 반값택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물류네트워크를 활용한 택배서비스를 전개한다.
9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2CU 택배 예약 서비스를 CU끼리택배를 자체멤버십 앱 포켓CU로 확대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다. 아울러 이달 한 달 동안 CU끼리 택배 서비스를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인 쿠폰을 3만 명에게 증정한다.
BGF리테일은 이번 할인 프로모션은 지속되는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근 택배가격 인상 등 소비자 부담을 경감하기를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BGF리테일이 작년 CU 택배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CU끼리 택배의 이용 건수는 전년보다 89.7%나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일반 택배의 신장률이 14.0%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성장세다. CU끼리 택배는 온라인 쇼핑과 중고거래 등 비대면 소지가 증가하고 있어 일반 택배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개인정보 노출 없이 편의점 수취 가능 장점 덕에 약 2년 만에 10배가 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뤘다.
박희진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포켓CU에서 CU끼리 택배 초저가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들의 생활에 밀접한 라이프 서비스 플랫폼으로써 실질적인 혜택을 갖춘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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