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00대 브랜드 종합순위 8년 연속 30위 권 진입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결합돼 새로운 차원의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모빌리티’ 연출 이미지 ⓒ현대자동차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결합돼 새로운 차원의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모빌리티’ 연출 이미지 ⓒ현대자동차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랜드가치 173억 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종합브랜드 순위 35위에 올랐다. 30위 권에 진입한 2015년 이래 현재까지 8년 연속이다.

3일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2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종합 브랜드 순위 35위(가치 17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브랜드 순위는 작년과 같지만 가치는 작년 152억 달러에 비해 13.81%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5년 동 조사에서 브랜드 순위 84위(가치 35억 달러)로 처음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2015년 30 위권 진입 이후로 8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며 전동화 비전을 실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스며드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자동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처음 적용된 아이오닉 5는 세계 유수의 자동차 관련 어워즈를 수상하는 등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 7월 공개된 아이오닉 6는 산업부 인증 기준 524km에 달하는 1회 충전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로보틱스와 메타버스를 결합한 메타모빌리티를 통해 이동 경험을 가상 세계까지 확장했다. 이는 이동 경험을 가상세계뿐 아니라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해 궁극적인 이동의 자유를 구현하겠다는 로보틱스 비전을 보여준 것이다.

이번 평가에서 ESG 경영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인 점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자동차는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지속가능평가인 다우존스 월드지수에 지난해 편입됐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대전환 속에서 미래 신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내일을 선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터브랜드가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 가치는 각 브랜드의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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