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및 자회사, 가상공간 실질 비즈니스 구현 및 신규사업 발굴
컴투버스, 메타버스 공동 개발 400억 원 규모 투자 추진 일환

SK네트웍스는 컴투버스와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 및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와 이원희 SK네트웍스 블록체인사업부장(왼쪽)은 컴투버스가 개발 중인 올인원 메타버스 내 오디토리움 공간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컴투버스와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 및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와 이원희 SK네트웍스 블록체인사업부장(왼쪽)은 컴투버스가 개발 중인 올인원 메타버스 내 오디토리움 공간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SK네트웍스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SK네트웍스와 컴투버스가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략적 사업협력에 나선다. SK네트웍스가 돈을 투자하고 컴투버스가 메타버스 환경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23일 SK네트웍스와 컴투버스는 컴투버스가 개발 중인 올인원 메타버스 공간에 위치한 가상 오디토리움에서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 및 투자’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메타버스에 본사 및 자회사들의 비즈니스존을 구축하고 각종 업무와 고객 서비스를 펼친다. 긴밀한 사업협력 추진을 위해 투자 규모는 40억 원을 집행한다.

SK네트웍스는 미래 가상 세계 구현 핵심 기술이자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로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메타버스 산업 전망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컴투버스 투자 및 사업협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워커힐을 포함한 보유사업 및 SK렌터카, SK매직 등 자회사를 적극 활용해 가상 세계 속에서 실질적 비즈니스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컴투버스에서 제공받는 메타버스 공간 내 SK네트웍스의 토지 위에 현실 세계의 사업들을 가상공간 전용 서비스로 구현해 내고 보유사업과 메타버스 가상공간 강점을 결합한 신규사업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한다.

컴투버스는 이와 관련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공략 첫 단계로 국내 유수 기업들과 생태계 공동 개발을 위한 약 400억 원 규모 투자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중이며 이번 SK네트웍스 투자는 그 일환으로 40억 원 투자유치와 전략적 협업체계 합의라고 밝혔다.

이원희 SK네트웍스 블록체인사업부장은 “작년 말부터 블록체인 관련 협업 네트워크를 확장해 온 것에 이어 이번 컴투버스 투자 및 공동사업 추진으로 미래 선도 영역 가운데 하나인 메타버스 영역에 진입해 블록체인 생태계 내에서의 인사이더로서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SK네트웍스의 보유 사업들을 블록체인과 결합해 메타버스 세상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SK네트웍스를 새로운 사업 협력 파트너로 맞이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양사의 비즈니스 노하우와 경쟁력을 토대로 현실 보다 더 즐거운 메타버스 세상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컴투버스는 올해 4월 컴투스가 위지윅스튜디오, 엔피 등과 손잡고 설립한 메타버스 기업이다. 컴투버스는 현재 하나금융그룹, 교원그룹, 교보문고, 닥터나우, 한미헬스케어, 마이뮤직테이스트, 영실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등 금융‧문화‧라이프‧의료‧엔터‧패션을 아우르는 유력 기업들과 파트너십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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