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 로드맵 첫발…2030년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1용광로 쇳물 생산 모습 / ⓒ포스코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1용광로 쇳물 생산 모습 / ⓒ포스코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포스코가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설계에 착수하고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의 첫발을 내디뎠다.

4일 포스코에 따르면 앞서 영국의 플랜트 건설사 프라이메탈스와 수소환원제철 엔지니어링 기술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고유의 친환경 수소환원제철 모델인 '하이렉스' 기술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파이넥스 설비를 포스코와 공동으로 설계했던 프라이메탈스와 손잡고 이달부터 하이렉스 데모플랜트 설계에 본격 착수키로 한 것.

포스코는 이번 설계를 시작으로 데모플랜트 (EPC)를 이어나가 중기적으로 2030년까지 수소환원제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후 생산 최적화를 거쳐 현재의 제철소 고로(용광로)를 단계적으로 하이렉스 기반의 설비로 교체하여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소환원제철은 100% 수소를 사용해 직접환원철(DRI)을 만들고 이를 전기로에서 녹여 쇳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기 때문에 철강업계 탄소중립을 위한 솔루션으로 꼽힌다. 

한편 포스코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 HyIS Forum 2022를 개최한다. 포스코와 스웨덴 철강기업 SSAB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10월 12, 13일 양일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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