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광역시 아파트 평균매매가 격차 4억6천만 원→10억 원 초과
문재인 정부‧더불어민주당 주택정책 드라이브 건 후 격차 폭 확대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서울과 6개 광역시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격차가 10억 원을 넘겼다. 문재인 정부가 집권을 시작한 2017년 5월 같은 기준 격차는 4억6718만 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서울과 지방간 주택가격 양극화가 상당히 심해졌다는 평가다.
13일 부동산 조사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과 6개 광역시 중형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서울은 16억1059만 원, 6개 광역시는 6억441만 원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6개 광역시 중형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10억 원이 넘게 차이가 벌어졌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난 2017년 5월 서울 중형아파트 평균매매가가 8억326만 원, 6개 광역시 3억3608만 원으로 격차가 4억6718억 원 이었던 것에 비하면 11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 집권 기간 서울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8억733만 원 오르는 동안 6개 광역시 중형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억6833만 원 증가했다. 서울은 급격하게 올랐고 6개 광역시는 더디게 오르면서 격차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정책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었던 2020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중형아파트 매매가 상승액은 6억1543만 원, 6개 광역시 중형아파트 매매가 상승액은 2억2047만 원으로 3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특히 문재인 정부 집권 이후 서울과 6개 광역시 중형아파트 매매가 상승추이는 완만했다. 지난 2018년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1년간 서울 중형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은 835만 원, 6개 광역시 2084만 원이었다.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부 실패로 서울 중형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을 키웠고 6개 광역시도 상승추세를 따라갔지만 상승속도면에서 더뎌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서울과 6개 광역시 중형아파트 전세평균가 격차도 문재인 정부 집권초기인 2017년 5월에는 2억1289만 원이었지만 지난달에는 4억3354만 원으로 격차가 104% 확대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 연구원은 "지역 간 아파트 격차는 물론 서울과 일부 지방에서 양극화 현상을 더욱 짙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