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전체 블로그 사용 증가세 견인
전체 사용자의 70% 차지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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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올해 네이버 블로그에 생성된 신규 콘텐츠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3억개로 나타났다. 새로 개설된 블로그도 200만개에 달했다.

네이버는 9일 ‘2021 블로그 리포트’를 공개하며 이 같이 설명했다. 여기에 따르면 올 한 해 새롭게 생성된 블로그 콘텐츠 수는 총 3억개로 전년 대비 약 50% 이상 증가했다. 블로그 서비스 제공 이후 가장 크게 증가했다.

신규 블로그 수도 200만개가 늘어 전체 네이버 블로그 수는 총 3000만개였다. 이를 인원으로 단순 환산하면 2021년 현재 대한민국 인구수 5182만명의 약 58%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전체 사용자 중 약 70%가 MZ 세대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10대와 20대 사용자는 전체의 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 해 가장 많이 언급된 주제는 ▲맛집 ▲일상 ▲경제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테마가 순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례적으로 2030 세대 사이 ▲재테크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현상으로 풀이된다. 또 ▲클럽하우스 ▲도지코인 ▲mbti ▲오징어게임 등도 올 한 해 관심 있게 다뤄진 주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블로그에서 추출한 다양한 사용자 관심사 데이터도 공개했다. 10대부터 40대에 이르기까지 각 연령층이 생성한 블로그 중 주제별로 자주 언급된 키워드를 망라해 시각화한 것이다. 가령, 10대 여성은 음식 관련 ‘마라탕, 떡볶이’를 선호하는 반면 같은 연령대의 남성 사용자는 ‘치킨, 고기, 라면’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0대와 40대 남성은 ‘재테크,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네이버 블로그 김보연 리더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블로그 보상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블로그마켓 등 새로운 사용성을 선보이며, 특히 1020세대를 중심으로 블로그가 눈에 띄게 활성화됐다”며 “앞으로도 1020세대가 블로그에서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더욱 다양한 사용성을 기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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