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12월10일 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 승인 예고
에이자 보건장관 "미국 화이자 백신, FDA 승인 24시간 이내 64개 관할 구역 배포 가능할 예정"
미국전역 유통업체·병원들, 영하 70℃ 이하 화이자 백신 유통 위해 드라이아이스·초저온 냉동고 확보 작업 나서...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과 미 제약업체 화이자. 시사포커스DB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과 미 제약업체 화이자.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장관이 "만약 일이 잘된다면 우리는 12월10일 이후 곧 백신을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전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에이자 장관은 백악관 워프스피드작전 브리핑을 통해 "FDA 승인 24시간 이내에 64개 관할 구역에 백신을 배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하면서 "행정부가 제품이 도착하는 대로 그렇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 백신에 대해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미 제약업체 화이자는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EUA) 신청을 했으며, 미 FDA는 12월10일 위원회를 열어 이를 논의할 예정이다.

미 보건당국은 화이자 백신에 대해 미 FDA가 긴급 승인을 하게 된다면 "첫 접종분으로 640만 회 분을 배포할 수 있다"면서 "12월 말까지 미국에서 4천만 개가 배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화이자에서 개발한 백신은 영하 70℃ 이하에서 유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 전역의 병원들이 앞다퉈 백신 수송을 위한 초저온 냉동고 확보 작업에 나섰다고 한다.

또한 미국 화물회사 UPS도 영하 70℃ 이하에서 보관 유통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을 위해 최근 드라이아이스 생산을 시작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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