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거의 모든 시도의회의 독점적인 형태를 낳게 됐다”

이정미 대표는 18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개헌과 더불어서 굉장히 중요한 측면이 선거구제 개편 문제”라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도 왜 선거구제가 꼭 개편돼야 하는지를 여실하게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정미 의원실
이정미 대표는 18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개헌과 더불어서 굉장히 중요한 측면이 선거구제 개편 문제”라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도 왜 선거구제가 꼭 개편돼야 하는지를 여실하게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정미 의원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왜 선거구제가 꼭 개편돼야 하는지를 여실하게 보여줬다”면서 “집권여당이 권력을 가지고 있을 때 기득권을 조금 내려놓더라도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선거구제 개편에 더불어민주당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이정미 대표는 18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개헌과 더불어서 굉장히 중요한 측면이 선거구제 개편 문제”라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도 왜 선거구제가 꼭 개편돼야 하는지를 여실하게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했기는 했지만 전체 지지율의 50%를 얻고 시도의회의 90%의 의석을 차지했다”며 “거의 모든 시도의회의 독점적인 형태를 낳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독점 의회를 구성하자마자 여러 가지 파행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다”며 “민주당 내부에서 소송전이 벌어진다든가, 의회 보이코트가 일어난다든가, 견제 받지 않음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그런 국회가 다시 복습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제가 볼 때는 집권여당이 자신의 유불리를 먼저 따지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그랬고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갖고 있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민심에 부합하는 선거제도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권여당이 자신들이 오히려 권력을 가지고 있을 때 기득권을 조금 내려놓더라도 민주주의를 정착시켜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한 발 더 나아가는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은가”라고 촉구했다.

이정미 대표는 선거구제 관련 국회 논의 시점에 대해 “이번에 원구성 과정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구성되었다”며 “반드시 20대 국회에서 소명의식을 갖고 이 일을 해결하자는 의지라고 생각한다”고 확신했다.

그는 “위원 구성이 마무리되면 사실 선거구제도에 관련해서는 몇 가지 안들이 많이 좁혀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결단하고 올 하반기까지는 합의안을 도출해내는 이러한 과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