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와 연결된 인터넷부터 차단한 뒤 컴퓨터 실행해야

▲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자료화면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전 세계를 강타한 랜섬웨어가 국내에서 상륙해 현재 감염신고는 5건이다.

15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내 기업의 랜섬웨어 관련 문의는 총 8건으로 이 중 감염신고는 CGV 일부 상영관 등 5곳으로 알려졌다.

이날 랜섬웨어 감염으로 CGV 일부 상영관에서 영화 시작 전에 상영되는 광고 등 영상물 일부가 송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관계자는 “현재 영화 상영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랜섬웨어는 ‘몸값’을 뜻하는 ‘랜섬’과 소프트웨어를 합친 말로 해커들은 컴퓨터에 저장된 문서와 사진 등의 파일을 암호화한 뒤 돈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지난 주말 유럽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현재 전세계 150개국에서 약 20만 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번 감염은 이메일을 열은 뒤 감염되는 것이 아닌 인터넷만 연결해도 공격에 노출될 수 있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같은 날 미래창조과학부와 인터넷진흥원은 피해를 막기 위해선 PC와 연결된 인터넷부터 차단해야 한 뒤 컴퓨터를 켜고 제어판에 들어가서 파일 공유를 해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백신 프로그램의 최신 업데이트를 적용해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원도 PC에 대해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실행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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