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3국 외교장관 회의, 경제안보 협력 증진 방안 논의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외교부는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 차 뉴욕을 방문중인 조현 장관이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및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한반도 및 지역 현안과 3국 간 경제안보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날 조 장관은 “올해 한·미·일 장관급 회의만 4번째 개최되는 등 한·미·일 협력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할 때 취임 후 처음으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역내 문제 및 경제안보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급 정책공조 증진에 유용한 틀”이라고 했다.
3국 장관들은 그간 한·미·일 안보협력·사이버 대응 공조 등 그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한반도 비핵화 원칙과 대북 억제 태세를 견지하는 가운데 대북정책 관련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대북 대화 재개를 비롯해 한반도 평화와 북핵문제 해결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3국 장관들은 경제안보 협력 및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공조 심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미국의 첨단기술과 제조업 르네상스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인적교류 보장과 조지아 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새로운 비자 제도 도입 등이 필수적”이라며 미국 측의 각별한 조치를 당부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는 3국이 아닌 양자차원의 문제이나, 우호적 동맹관계 등을 고려해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3국 장관들은 “퀀텀·원자력·AI(인공지능)·공급망 등 분야별 실질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행동지향적이고 가시적 성과를 계속 거양해 나갈 수 있도록 한·미·일 사무국을 적극 활용하고, 장관 차원에서 이를 지속 점검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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