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입 9월 21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지원서 접수
LG도 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 열어

KT송파빌딩 외부 전경. ⓒKT
KT송파빌딩 외부 전경. ⓒKT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KT가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KT는 ‘디지털혁신 파트너’라는 새로운 지향점을 설정하고 차세대 네트워크와 ICT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KT는 오는 21일 KT채용홈페이지에 채용공고를 내고 ▲SW개발 ▲NW인프라기술 ▲B2B마케팅&세일즈 ▲B2C마케팅&세일즈 총 4개 분야에서 대졸 신입사원 모집에 나선다. 이 중 SW개발 분야를 제외한 3개 분야의 지원자들은 인턴십을 거쳐 입사하게 된다.

지원자들은 KT채용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5일까지 2주간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고, 자세한 전형 절차와 직무 설명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KT는 차세대 네트워크 및 ICT 분야 우수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 석•박사를 대상으로 R&D 인력도 수시 채용한다. 주요 모집분야는 LARGE AI 기술개발, AI 음성인식/합성, UAM, 로봇 AI 등이다.

KT는 NW인프라기술과 마케팅&세일즈 분야 우수인재 확보를 통해 본질적인 ICT 역량 강화에 나서고, 디지털 전환(DX)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SW개발 인력을 적극 영입해 주도적으로 디지털 패러다임을 이끌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KT 김영섭 대표는 지난 7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 콘퍼런스에서 미래 디지털사회를 열기 위한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KT는 POSTECH, KAIST, 한양대에 AI 계약학과를 개설해 우수한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의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AI/DX(디지털 전환) 교육을 제공하고 취업 기회까지 부여하는 KT 에이블스쿨은 4기 교육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앞으로도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양성함으로써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고객 가치 창출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 해커톤’을 개최하고, 참가자 대상으로 LG AI연구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를 열었다.

LG는 ‘채용 박람회’에서 채용 전문 컨설턴트의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와 함께 채용 시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LG AI 인재풀(pool) 등록 기회를 제공했다.

지금까지 ‘LG 에이머스’ 수료생 중 10여 명이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 LG 계열사로 입사를 확정했거나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이동통신업계의 신규 채용 규모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이통 3사가 각각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채용 인원은 SK텔레콤 537명, KT 669명, LG유플러스 89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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