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굳건히 살아낸 여성들…아름답고 강인한 보컬 뽐낸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의 메인보컬 수빈과 연정이 일제 치하에서도 생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가진 강인한 여성들로 변신한다.
17일 소속사 측에 따르면 수빈과 연정은 최근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에 합류했다. 연정은 의병 활동을 하던 아버지를 여의고 힘겹게 살아가는 양반집 딸 '버들' 역을, 수빈은 무당의 손녀로 태어났지만 무당의 꼬리표를 떼고 오직 자신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송화' 역을 맡았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국공립 유일 뮤지컬 단체인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 레퍼토리 작품으로, 일제강점기에 희망을 찾아 포와(하와이)로 떠난 식민지 사람들이 낯선 땅에서 서로를 보듬고 의지하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낸 가슴 뭉클한 인생 역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연정은 지난해 뮤지컬 '리지(LIZZIE)'와 '사랑의 불시착'에서 각각 '앨리스 러셀'과 '서단' 역을 맡아 열연했다. '리지'를 통해서는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널리 인정받은 가창력을 마음껏 뽐내며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의 신인상 여자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서단' 역을 통해서는 기존 캐릭터의 외적 이미지를 최대한 가져오면서도, 자신만의 해석으로 캐릭터의 순수한 내면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빈과 연정이 속한 우주소녀는 지난해 6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퀸덤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주소녀는 '퀸덤2'를 통해 다채로운 콘셉트 소화력과 파워풀한 가창력 그리고 퍼포먼스 내공을 보여줬다. 우주소녀 내에서 보컬의 중심축으로 꼽히는 수빈과 연정의 뮤지컬 동반 캐스팅이 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다.
한편, 수빈과 연정이 출연하는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오는 7월 15일부터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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