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연결기준 매출 3547억원, 영업이익 599억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이 1분기 매출액 3547억원, 영업이익 599억원을 기록했다.
16일 대한해운은 공시를 통해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547억원, 영업이익 5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8.6% 감소한 수치이다.
벌크선 시황 지표인 BDI(발틱운임지수)는 2022년 1분기 평균 2044포인트 대비 2023년 1분기 평균 1015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시장에서는 시황 하락에 따른 벌크선사들의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해운은 전용선 기반의 안정적인 사업과 LNG 신조선 신규 투입으로 매출 증대 성적표를 내놨다.
이에 대한해운은 "안정적인 전용선 위주의 사업구조 및 LNG선 신규투입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종속회사인 대한상선과 창명해운이 시황 악화에 영향을 받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하락했지만, 대한해운의 견조한 실적 및 대한해운엘엔지의 성과에 힘입어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상회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해운엘엔지는 지난해 3분기 쉘(Shell)과의 장기대선 계약에 174K CBM LNG 운반선 2척 신규 투입 및 유가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6%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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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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