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6곳 농가서 구제역, 인근 증평서도 1곳 농가 발생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구제역이 확산중인 충북 청주에 또 구제역 농가가 발생했다.
16일 농식품부는 전날 충북 청주시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의심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구제역 발생은 지금까지 총 7건으로 청주에서만 6번째 구제역 발생이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사람․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정밀검사,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며,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축산농가 및 관계자들이 백신접종, 소독 등 방역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각 지자체 및 관계 기관에서도 총력을 다해 방역 조치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내 구제역은 충북 청주에서 처음으로 발생해 닷새 만에 7곳으로 늘어나는 등 현재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인근 증평에서도 1건의 구제역이 발생해 해당 농장에서 기르던 소 418마리를 전량 살처분됐다.
이에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는 16일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축산농가에 외부 출입과 외부인 출입을 자제해 달라"며 "군 차원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또 "축산농가에선 철저한 소독 등 방역과 함께 백신 접종으로 항체율을 높이고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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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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