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단지 실증방안 마련
메타버스 허브밸리, XR 테크노 플레이스 구축

메타버스 산업단지 구축도. 사진 / 경북도
메타버스 산업단지 구축도. 사진 / 경북도

[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도가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메타버스 융합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메타버스 관련 기술 경쟁력과 산업 현황 분석을 토대로 메타버스 산업 육성방안 및 국가산업단지 실증방안 마련 등을 골자로 하는 ‘메타버스 산업육성 연구’를 진행이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메타버스 핵심 사업은 ‘XR(확장현실) 메타버스 제조’와 ‘한글AI 문화콘텐츠 융합’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메타버스 융합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XR 메타버스 제조는 스마트 글라스 등 새로운 XR 디바이스와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제조업을 혁신하는 차세대 스마트 팩토리 사업의 개념이다. 경북도는 메타버스 경험경제 플랫폼 서비스 연계를 위해 지난 달 싸이월드 제트와 메타버스 활용 정책서비스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는 12월 오픈에 맞춰 경북도 미니홈피를 개설해 도정 홍보 및 정책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메타버스 경북 맵 구축 ▷독도 가상체험 ▷메타버스 활용 골목상권 살리기 등 자체 사업도 시작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메타버스 허브밸리 및 XR 테크노 플레이스를 구축하고 전국에서 유일한 ‘XR 디바이스 지원센터 ’를 활용해 산업단지에 메타버스 기술을 입혀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할 ‘초광역권 메타버스 허브밸리’ 사업에 경북이 지정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한글 유산의 본향으로서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협력해 초거대 한글AI 클라우드를 유치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문화콘텐츠 사업을 육성해 한글 메타버스 콘텐츠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9월부터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추진 TF를 구성해 기술 경쟁력 확보와 경험경제 플랫폼 서비스 연계 등을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지역 프로젝트를 집중 구상해왔다.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메타버스에 대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경북에 서 창업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모든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행정 전 분야와 경제‧산업‧사회 전반에 메타버스 기술 도입과 융합을 통해 경북을 메타버스 융합산업 중심지로 우뚝 세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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