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 2021서 발표
아크버스, 온라인의 네이버를 물리 세계와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어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네이버가 가까운 미래에 자사의 기술로 현실과 메타버스를 밀접하게 연결하는 ‘아크버스(Arcverse)’를 내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네이버는 기존의 3D 아바타 기반 가상현실 서비스 ‘제페토’와는 다르다고 강조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24일부터 사흘간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 2021’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데뷰는 검색·AI·클라우드·로봇 등 네이버 개발자들의 최신 기술, 경험, 노하우가 담긴 역대 최대 116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데뷰는 2008년 네이버의 사내기술행사로 시작해 ▲탁월함을 추구하며(excellence) ▲지식을 나누고(sharing) ▲함께 성장해간다(growth)는 컨셉 아래 2010년 외부 개발자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이후 올해로 14회차를 맞이하기까지 매년 IT 분야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며 국내·외 다양한 개발자들이 주목하는 대표적인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했다.
첫날 컨퍼런스는 이 날 컨퍼런스는 ‘세계로 항해하는 네이버의 기술, 그리고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네이버 서비스의 글로벌화를 이끌어가는 각 기술 영역 책임리더 8명의 키노트로 개막을 알렸다. 키노트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네이버의 기술과 서비스 ▲이를 뒷받침하는 글로벌 스케일 인프라&클라우드 기술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술로 도전하고 있는 새로운 미래 영역 세 파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마지막 발표를 맡은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자율주행·로봇·5G·AI·클라우드·디지털트윈 등 네이버랩스의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메타버스 기술 생태계 ‘아크버스’를 소개했다.
석 대표는 “온라인의 네이버를 물리 세계와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 네이버랩스의 미션”이라며 “현실과 똑같은 가상 세계를 창조하는 ‘디지털트윈’, 현실 세계와 직접 인터랙션이 가능한 ‘로봇·자율주행·AR’, 두 세계의 가교 역할을 하는 ‘5G·AI·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완성될 아크버스에서는, 현실공간과 디지털공간의 데이터 및 서비스가 서로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석 대표는 아크버스가 제페토 같은 기존 3D 아바타 기반의 가상현실 서비스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아크버스에는 수년간 네이버랩스가 연구해 온 모든 솔루션과 시스템이 녹아 있는 만큼, 앞으로 많은 지자체, 기업 그리고 학계와의 협력을 통해 흥미롭고 놀라운 성과들을 계속 공개할 것”이라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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