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자율주행 3단계 개발 중…“3단계 9대 핵심부품 국산화”

제3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발언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기획재정부
제3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발언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기획재정부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정부가 자율주행 4단계 상용화 지원을 위해 1조1000억 원을 투입한다.

21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미래차 자율주행 4단계 상용화 집중 지원 방안' 등을 공개했다.

자율주행 4단계는 특정 조건 아래 차량이 스스로 제어와 환경 인지를 동시에 하면서 위험상황 발생 시에도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 도심 주행이 가능한 정도다. 현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3단계 자율주행차 개발중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율주행 4단계의 핵심기술인 라이다 등 센서, 통신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겠다"라면서 "또 3단계 자율주행의 중요기능을 담당하는 9대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4단계 이상의 성능시험을 위한 가혹환경 재현시설과 지역 테스트베드를 올해 안으로 구축 완료할 것"이라며 "자율차 센서의 감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올해 1200㎞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홍 부총리는 C-ITS 통합관리센터 구축, 4단계 자율차 출시에 필요한 안전기준 마련과 보험체계 연구, 데이터 공유·활용 확대, 자율주행 체감 서비스 운영 등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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