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도달중...연일 확진자 천명 넘어서
김근식 "안전한 백신 확보 못한 문정권은 무능정권·살인자정권·노답정권" 맹비난
"화이자 백신 계약 성공해도 접종 빨라야 내년 하반기"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승인 기다려도 내년 하반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국민의힘 서울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정부의 코로나 백신확보 문제를 두고 정부를 향해 비판했다. 사진 /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내 시도별 확진환자 현황, 시사포커스DB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국민의힘 서울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정부의 코로나 백신확보 문제를 두고 정부를 향해 비판했다. 사진 /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내 시도별 확진환자 현황,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국민의힘 서울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내년 봄이면 집단면역이 형성되어 자유롭게 여행다닐 때, 한국은 접종도 시작못하고 전세계로부터 입국금지국가가 되면 도대체 어떡하냐"면서 "국민의 생명도 자존심도 지키지 못하는 최악의 무능 정권"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 노답 정권"이라며 "8.15 집회 참석자들이 코로나 확산했다며 '살인자'라고 비난했던 대통령 비서실장님의 논리라면, 백신확보가 코로나로부터 생명을 구하는 건데, 아직까지 안전한 백신확보조차 못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도 그럼 '살인자 정권'"이라고 일침했다.

앞서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1078명(16일 0시 기준)에 이어 오늘 1014명(17일 0시 기준)으로 연일 천명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최근 일주간 신규 확진자는 689명 →950명 →1030명 → 718명 → 880명 → 1078명 → 1014명 등의 흐름으로 일일 평균 908.4명을 보이면서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은 도달했음을 보이고 있다.

김 교수는 "유일하게 계약완료 했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미국 FDA 승인이 미뤄진다면, FDA는 미국 식약청일 뿐이라며 또 말도 안되는 '백신주권' 강조하고 국뽕 확산해서 자체 승인하고 그 백신 접종할 거냐"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진단키트 수출에 미국 FDA 승인받았다고 K방역의 승리라며 자랑할 때는 언제고, 이젠 FDA 승인 필요없다고 백신주권 내세워 무대뽀 접종 강행하려느냐"면서 비판했다.

그러면서 "화이자 백신 계약 성공해도 도입 가능한 시기는 빨라야 내년 하반기이고,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승인 기다려도 내년 하반기 이후"라면서 "제대로 안전검증된 백신 도입해서 접종하려면, 내년 후반이나 되어야 하고, 시기를 당기려면 FDA 승인없이 접종을 강행해야 한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생명과도 같은 백신확보 미적거리고 늑장부리더니, 이제와서 백신주권 운운하며 국내승인만으로 접종하겠다면 그거야말로 조국 죽창가식 백신 국뽕팔이"라며 "너무나 시급하고 당연한 백신확보에 실패한 문정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도대체 이유가 뭐냐? 그저 무능해서냐?"라고 반문하며 "코로나 핑계로 시민사회 통제하고 반정부시위도 금지하는 이른바 '코로나 독재'를 연장하고 싶어서 그런거냐"며 비판의 글을 쏟아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