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와 검찰 장악하고 언론과 국민 입 틀어막았다면 독재는 5단계…6단계는 야당 말살”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이재명 정권을 끝내고 정권을 다시 찾아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열린 ‘사법파괴 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에서 “가짜뉴스가 판치는 게 독재의 첫 번째 단계이며 반대 세력을 악마화 하는 게 두 번째 단계고 국민주권을 핑계 대며 선출권력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설쳐댄다면 독재는 이미 3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사법부와 검찰을 장악하고 언론과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있다면 독재는 벌써 4단계를 넘어 5단계를 지나는 것이고 6단계는 야당 말살, 마지막 7단계는 장기집권을 위한 개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제거하고 독재의 마지막 문을 열려고 하고 있다”며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어떤 공포가 오더라도 그 길이 아무리 멀고 험난하더라도 싸워 이겨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최근 외교 행보까지 꼬집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유엔총회에 가서 국격을 팔아넘기고 왔다. 경제도 팔아넘기고, 안보와 통일도 팔아넘기고 왔다. 고양이를 만난 쥐처럼 트럼프 대통령을 피해 다니기 바빴다”며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유엔총회에 가서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고 김정은의 두 국가론에 동조한 순간에도 북한 공작원 지령을 받아 간첩 활동을 한 민노총 전 간부가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사법부도, 입법부도, 언론도, 외교도 무너지고 안보마저 무너지고 있다. 이 모든 게 이재명 한 사람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독재는 국민의 무관심과 침묵을 먹고 자란다. 여러분께서 국민의힘의 손을 잡지 않으면 내일 이 땅의 자유와 민주주의는 사라질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자유민주주의의 마지막 방패이자 마지막 무기다. 우리가 승리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내일은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서울 덕수궁과 시청 앞에서 진행된 이번 집회엔 당 추산 15만명 이상의 당원과 시민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 추산으로는 1만 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제공. 국민의힘TV
영상편집. 박상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