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작성글 보기 등서 오류
일부 밴드 중심으로 ‘공지사항’ 루머 나돌아

ⓒ네이버 밴드 앱 캡쳐
ⓒ네이버 밴드 앱 캡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현재 네이버 밴드의 일부 기능에 장애가 생겨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네이버가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오전 중에는 밴드 운영진들 사이에서 터무니없는 루머가 돌아다니기도 했다.

11일 오후 3시 현재 네이버 밴드에서 검색 기능을 사용하거나 특정 멤버의 작성글 보기를 선택하면 최근 글들은 표시되지 않고 올해 초나 지난해 글들이 노출되고 있다. 당장 전날 작성한 글도 표시되지 않는다.

이 같은 현상은 전날 늦은 밤부터 나타났으나 네이버가 사고를 인지하지 못해 별도의 공지사항은 올라오지 않았다. 이 사이 일부 밴드를 중심으로 ‘공지사항’이라는 이름의 루머가 돌아다니기도 했다.

밴드를 음란 영상, 음란 파일 공유 등의 범죄 플랫폼으로 이용하는 곳이 있어 네이버가 밴드 알고리즘을 활용해 작성 글을 일정시간 동안 삭제하지 못하도록 조치하고 있고, 백 데이터가 완료되면 정상처리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검색 기능 등에 이슈가 있어서 조치를 시도하고 있는데 조금 늦어지고 있다”며 “현재 원인 파악과 복구에 주력하고 있어 오늘 중으로 조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 밴드팀은 이날 정오께 공지사항을 올리고 ▲밴드 내 게시글 검색 결과 미노출 ▲멤버 작성글 보기 불가 ▲태그(게시판) 선택 시 글 미노출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밴드팀은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빠른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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