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임창정과 1년간 준비해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출시
“편의점 주류 트렌드 견인 MZ세대 어필 상품, X세대에겐 추억을”

세븐일레븐이 임창정과 1년간 준비해 만든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소주한잔을 오는 22일 정식 출시한다.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임창정과 1년간 준비해 만든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소주한잔을 오는 22일 정식 출시한다. ⓒ세븐일레븐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박재범에 이어 임창정도 본인 이름을 건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를 내놓는다. 원소주와 다른 점은 임창정 본인 회사가 아닌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선보인다는 점이다.

15일 세븐일레븐은 가수 임창정과 함께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인 소주한잔을 오는 2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증류식 소주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

세븐일레븐은 임창정과 소주한잔 출시를 위해 1년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특히 임창정은 본인의 히트곡 소주한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에 원재료 선정에서 병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참여하는 적극성을 보였다고. 특히 임 씨는 수십 차례 공장을 방문해 주류전문가와 소주한잔을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소주 원액, 병, 라벨 디자인의 수정 작업은 100여 차례나 있을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소주한잔은 100% 국내산 쌀을 사용했다. 대기압보다 낮은 압력에서 증류하는 감압 증류 방식으로 제조했다. 이탓에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이 돋보인다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

병 디자인의 경우 갈색톤의 유리병이며 라벨 디자인은 임창정 자필 글씨체를 사용했으며 소주한잔 노래방 번호인 9431(금영노래방 기준)을 새겨 넣기도 했다. 이는 MZ세대에게는 호기심을,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제공해 폭넓은 소비자층에게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주류 트렌드가 MZ세대가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믹솔로지와 같은 주류문화 안에서 증류식 소주의 인기에 대응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작년 증류식 소주 매출은 지난 2021년 보다 3배 증가했다고.

김재선 세븐일레븐은 음료주류팀 담당MD는 “기존 맥주가 중심이 되었던 편의점 주류시장은 MZ세대의 성장과 함께 다변화되고 있고 그 중심에 증류식 소주가 자리잡고 있다”며 “소주한잔은 술이 생각나는 밤 MZ세대와 X세대 각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술일 뿐만 아니라 함께 술잔도 기울일 수 있는 세대공감酒로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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