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이스 음료 파우치 디자인, 대학생 디자이너들과 협업

2022년 GS리테일&한양대학교 ERICA 산학협력 프로젝트 최종발표회 시상식. (좌측부터) 이정표 GS25 플랫폼마케팅부문장, 한양대학교 영상디자인학과 이수빈, 이영선 유아라 학생,  한양대학교 LINK+사업단 박종용 교수ⓒGS리테일
2022년 GS리테일&한양대학교 ERICA 산학협력 프로젝트 최종발표회 시상식. (좌측부터) 이정표 GS25 플랫폼마케팅부문장, 한양대학교 영상디자인학과 이수빈, 이영선 유아라 학생,  한양대학교 LINK+사업단 박종용 교수ⓒGS리테일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GS리테일이 20대 마음잡기에 나섰다.

30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가 다음달 초까지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디자인대학 학생들과 함께 아이스 파우치 음료 패키지 디자인을 주제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것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세대 디자이너들과 소통하며 참신하고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고 한양대 학생들은 학교에서 익힌 이론적, 기술적 역량을 실무에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프로젝트 참여는 총 63명으로 2~3인 팀 28개가 구성됐고 GS25 디자인 실무자들이 한양대를 방문하거나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GS리테일 본사에 방문하는 방식으로 멘토링이 진행됐다.

지난 22일 실무진들이 사전 평가로 최종 후보에 오른 4개 팀이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리노베이션(RE:novation)’, ‘초고추장’, ‘인스퍼(INSPIR)’, ’GS22.3’ 등 최종 발표회 후보에 오른 4개 팀은 최근 20대가 재미를 추구하고, 귀여운 상품에 쉽게 지갑을 열며, 자신을 위한 소비에 돈을 아끼지 않는 등의 특성을 거론하며 다양한 디자인 콘셉트를 제안했다.

대상은 ‘GS22.3’팀이 차지했다. 최근 2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세계관’, ‘웹툰’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단순한 파우치 디자인을 넘어 통합마케팅(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을 제안하며 실무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GS22.3’팀은 “학교 수업에서는 해볼 수 없는 값진 경험이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패키지에 대해 정말 많이 공부했고, 그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리노베이션은 커피 수혈 콘셉트의 디자인을 제안했고 인스퍼는 쉼표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한 파우치를 선보였으며 초고추장 팀은 눈을 콘셉트로 한 디자인을 제안했다.

GS25는 대상 수상작을 포함해 구체화하고 내년에 아이스 파우치 음료 상품에 적용 여부를 결정한다.

이정표 GS25 플랫폼마케팅부문장은 “크리에이티브는 정답이 없다. 논리가 아닌 가슴속에서 시작되는 그 무엇”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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