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동안의 휴식 뒤 등판으로 무리... 6일 휴식 준다

▲ 류현진 프로필/ 사진: ⓒLA 다저스 홈페이지

류현진(27, LA 다저스)이 6일간 휴식하면서 등판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MLB.com에 따르면 6일(한국 시간)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휴식을 주고 싶어한다”며 다음 선발 등판예정일로 12일 애리조나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선발 로테이션으로는 10일 디트로이트전에 나서야 하지만, 그동안 무리하게 선발로 등판한 류현진에 충분한 휴식을 줄 것으로보인다.

류현진으 지난 5일 다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이닝 8피안타 8실점(6자책)으로 본인의 최다실점 타이를 기록했다. 야수들의 실책이 분명 있었지만 류현진의 구위도 좋지 못했고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류현진을 12이닝 무실점으로 만든 커브를 자주 사용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류현진의 혹사에 가까운 등판일정을 탓했다. 커쇼가 등 부상으로 한 달 이상 빠지고, 잭 그레인키도 부상으로 인해 호주 개막전에 나서지 못하면서 류현진은 호주 개막전을 포함해 본토 개막전, 홈 개막전 6경기 동안 3차례나 선발 등판했다. 물론 경기 일정이 벌어져 있기는 해도 시차 적응 등 고려해야 될 변수도 많았다.

한편 10일 디트로이트전에 류현진이 등판할 경우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4일 휴식 후 등판이기 때문에 다저스 매팅리 감독은 일정을 조정해 12일 애리조나전에 류현진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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