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100만달러 차지… '클래스' 차이 보여줘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게임팀 ‘SK텔레콤 T1'이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3 우승을 차지했다.

SKT T1은 5일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로얄클럽 황주와의 롤드컵 결승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T T1은 우승컵 ‘소환사의 컵’과 상금 1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되었다.

SKT T1의 첫 경기는 일방적인 경기였다.

SKT T1은 로얄클럽의 라인 스왑에 탑 지역 포탑을 먼저 내줬다. 하지만 그라가스를 플레이한 이상혁(페이커)과 코르키를 플레이한 채광진(피글렛)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이상혁은 그라가스로 꾸준히 킬을 따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는 백중세였다.

로얄클럽은 잘 성장한 카사딘을 무기로 경기를 가져오는 듯 싶었다. 그러나 SKT T1은 잇따른 싸움에서 승기를 가져왔고, 완벽한 맵 장악에 이은 상대 챔피언 잘라 먹기로 승리를 거뒀다.

제드를 플레이한 이상혁은 경기 중반까지 별 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으나 혼자 다니던 카사딘을 암살하는데 성공하면서 SKT T1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3세트는 SKT T1의 압승이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라인 스왑 전략을 선택한 SKT T1은 상대 탑 라이너인 케넨을 암습, 강제로 귀환을 시키면서 기세를 탔다. 이어 잘 성장하지 못한 케넨을 계속해서 끊어먹고 거기서 얻는 이득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경기 시작 16분만에 골드 격차를 7000까지 벌렸다.

경기 내내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한 SKT T1은 20분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