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 전국 확대…내근처 탭과 연동 ‘당근 유니버스’완성‧강력 락인

당근마켓이 당근페이 서비스를 제주도지역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런칭했다. ⓒ당근마켓
당근마켓이 당근페이 서비스를 제주도지역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런칭했다. ⓒ당근마켓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당근마켓이 간편결제시스템 당근페이를 제한적으로 제주도에서 먼저 선보인다.

2일 당근마켓은 제주도에서 당근페이를 선보이고 연내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당근페이 기능 중 제한적으로 중고거래간 간편 송금기능만을 경험할 수 있다. 제한적이어도 그간 계좌번호 및 예금주 등 개인정보 교환과 이체내역 확인 등 불편한 과정을 겪지 않아도된다.

제주도가 처음 선정된 이유로 섬이라는 특성과 지역민간 활발하게 거래와 교류가 일어나고 있는 지역이라는 특징이 있다고 당근마켓 측은 설명했다. 실제 제주 거주 20세에서 64세까지 당근마켓 이용이 가장활발한 연령대 당근마켓 가입률은 95% 이상이다. 아울러 당근마켓이 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전개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갔던 기업 운영방향과 궤를 같이 한다.  

당근페이 전국 확대 시점에는 당근마켓 내근처 탭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내근처 탭 특징은 비즈 프로필 및 지역민 추천 맛집 리뷰 등이 있다. 내근처 탭에 당근페이 적용되면 입점 업체입장에서는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고 이용자는 내 지역 가게에 거래가 유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당근마켓 입장에서는 방대한 빅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본격적인 하이퍼로컬 플랫폼이 추구하는 '당근 유니버스'가 작동될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는 "당근페이는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연결이 더욱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또 하나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계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근마켓은 지난 8월 시리즈 D투자서 1800억 원 투자금을 유치했고 기업가치는 3조 원으로 평가 받은 바 있다. 지난 2019년 기업가치가 최대 3000억 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2년 새 기업가치가 10배 상승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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