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규수주 27조 원으로 목표치 초과, 올해 목표 25조 4000억 원

지난 10일 현대건설은 1억 994만달러(한화 약 1,264억원)규모의  ‘Hail(하일) 변전소~Al Jouf(알 주프) 변전소 구간 380KV 송전선 공사’ 정식계약이 체결되면서 올해 첫 해외수주 기록했다. 사진은 사우디 쿠라야 발전소 연계 Part1 380KV 송전선로 공사(유사공사) 사진. ⓒ현대건설
지난 10일 현대건설은 1억 994만달러(한화 약 1,264억원)규모의 ‘Hail(하일) 변전소~Al Jouf(알 주프) 변전소 구간 380KV 송전선 공사’ 정식계약이 체결되면서 올해 첫 해외수주 기록했다. 사진은 사우디 쿠라야 발전소 연계 Part1 380KV 송전선로 공사(유사공사) 사진. ⓒ현대건설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현대건설이 작년 연결실적 잠정 집계 결과 매출 16조9709억 원, 영업이익 5490억 원, 당기순이익 2277억 원을 기록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 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이는 전년 보다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36.1%, 당기이익은 60.3% 감소한 수치다. 현대건설은 코로나로 인한 공기연장 등 비용이 선반영 됐고 추후 보상 수령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는 25조4000억 원으로 세웠다. 매출실적은 해외 대형공사 본격화 및 국내사업 매출 확대를 예상하면서 18조7000억 원을 목표로 세웠다.

현대건설은 올해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공사 등 해외공사와 한남 3구역 재개발 공사, 고덕 강일 공동주택 지구, 대전북연결선 제2공구 사업 등 국내 공사 등을 신규 수주액은 27조 1590억 원을 달성했고 이는 12% 상승한 수치다. 이는 작년 연초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한 결과다.

매출 실적의 경우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데는 국내 주택실적과 현대케미칼 HPC Project Package-1현장 등 국내 플랜트 공정 본격화가 된 탓이다.

현대건설은 "작년 신규 수주 실적에 이어 올해에도 현대건설은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18.4% 증가한 66조 6,718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6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 5,356억원이며, 순 현금도 3조 833억원에 달하는 탁월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 건설 유동비율은 전년말 보다 13.3%p 개선된 207.8%, 부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5.1%p 개선된 104.0%를 기록해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고 신용등급은 AA-등급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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