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봉화·영주서 현장 소통 토론회 개최

[대구경북본부 / 엄지원 기자] 경북교육청이 25일 봉화군청소년센터에서 봉화·영주 지역 교육공동체와 함께 제10회 ‘소통대길 톡’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열린 소통으로 큰길을 열어가는 경북교육’을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비롯해 지역 교육장, 봉화군수, 학부모, 학생,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봉화교육지원청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통한 지역 특화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늘봄 토요 방과후’, ‘봉화 아리랑’ 등 지역문화 기반 체험 확대 성과를 발표했다. 또한 봉화도서관 이전 신축 추진과 학교 공간 재구조화, 봉화예술합창단 운영을 통한 문화예술 역량 강화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영주교육지원청은 미래교육지구 운영과 자기주도학습센터 설립 추진, 지역 오토캠핑장을 활용한 특색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보고했다. 디지털·AI 기반 로봇교육 도입과 발명·영재교육 확대, 유아 체험교육과 늘봄학교 운영 확대 등 미래형 교육 인프라 구축 현황도 공유했다.

‘이슈톡’ 시간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교육 현안을 질문했다. 봉성초등학교 학생은 ‘우리동네 예술학교’의 지속 가능성을 질문했고, 춘양중학교·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은 체육관 시설 개선과 문화재 보호구역 내 교육 공간 제약 해결을 요청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청과 지역·관계 기관 간 적극 협력을 통해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고민종식 톡’에서는 QR코드와 패들렛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질의가 진행됐으며, AI 기반 키워드 요약 시스템으로 토론 내용을 자동 정리하는 시연도 이뤄졌다.

임 교육감은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경북교육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교육 현장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