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2025~2026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사전대비 태세 돌입

폭설·한파 피해 최소화 위해 민·관·군 협력체계 강화

2025-11-25     최영남 기자
강진군의 겨울철 재난대응 회의. 사진/강진군청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폭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2026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을 지난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로 설정하고 사전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 21일 본청 소회의실에서 강진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주관으로 관계기관 및 관련 부서가 참여한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대책 회의를 열고, 대설·한파 대응과 기상 전망 분석, 피해 예방 대책 등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는 강진경찰서, 강진소방서와 15개 부서 협업부서장이 참석했다.

강진군은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 군민 불편 최소화를 목표로 ▲한발 앞선 상황관리 체계 유지 ▲인명보호 및 피해 최소화 ▲교통 소통대책 추진 ▲농·축·수산시설 피해 예방 ▲취약계층 특별관리 ▲민·관·군 협력 강화 등 현장 중심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평상시·보강·비상 1~3단계로 구분한 5단계 상황근무 태세를 운영하고, 폭설 시 교통 취약지와 두절 예상 지역을 사전 점검한다. 제설 차량과 장비를 활용한 신속한 제설 작업을 실시하고, 도로 관리 기관과 연계해 효율적인 대응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대설·한파 시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축사, 수산 양식시설 등 농어업 시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우려 지역을 지정하고 소유자 비상 연락망을 확보, 주요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과 안전지도를 실시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특별관리와 주민행동요령 홍보도 병행된다.

강진원 군수는 “여름철 태풍·호우 피해 없이 지나간 만큼, 겨울철에도 사전 대비와 신속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군민들도 눈 치우기 등 안전관리 활동에 적극 참여해 민·관·군이 함께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