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포TV] 국민의힘 의총서 “국민에 민주당 악법 알리고 강경투쟁”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이 24일 “제1야당으로서 국민들에게 (악법을) 소상히 알리고 강경 투쟁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의원총회 결과를 밝혔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악법들을 계속 쏟아낼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의 악법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대법관 증원부터 사법개혁까지 하는 것에 대해 필리버스터 등 방법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며 “현재 원내에서 야당으로 할 수 있는 것은 그 방법 밖에 없다. 단순히 거수기 역할을 더 이상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오는 27일 예정된 추경호 전 원내대표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 관련해선 “저희는 당연히 거부할 것”이라며 “다만 그때 50개 민생법안 처리한다는 얘기가 (민주당에서) 나오는 것 같아 민주당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추 전 원내대표와 관련해선 내란정당으로 몰아가기 위한 시발점으로 본다. 민주당에서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 우리도 세게 붙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단순히 추 전 원내대표가 아니라 우리 당에 대한 도전이고 위협이기 때문에 강경 투쟁을 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날 의총에서 계엄 1년을 맞아 당의 투쟁 노선을 바꿔야 한다는 언급 등은 나오지 않았다면서 “모든 사안은 원내대표단에 일임했다”고 전했는데, 여야 지도부는 이날 오후 만나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영상촬영/편집. 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