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민선8기 정책 만족도 76.4% 달성

[대구경북본부 / 김중천 기자] 경북 구미시(시장 김장호)가 실시한 민선8기 정책 만족도 조사에서 시민 10명 중 7명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구미시에 따르면 전문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18세 이상 성인 1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전체 만족도는 76.4%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복지 및 돌봄 시설 확충이 83.2%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구미시가 추진한 365소아청소년 진료센터, 아픈아이 돌봄센터, 달빛 어린이병원 운영 등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문화·관광 활성화 분야도 82.5%의 만족도를 기록하며, 라면축제와 푸드페스티벌, 낭만야시장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교통 분야와 농업 산업화 정책은 각각 78.6%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대경선 개통과 70세 이상 무료 승차, 임산부 K맘 택시 등의 교통 정책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농업 첨단화 사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정주 환경 개선 사업은 74.1%, 대형 국책사업 선정 및 투자 유치는 73.1%의 만족도를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도량·선주원남동이 80.6%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송정·원평·형곡동이 79.3%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73.9%로 남성 71.5%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85.3%의 시민이 현재와 비슷하거나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민생과 직결되는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포인트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