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예방 중심 건강관리로 도민 건강수명 연장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라남도가 도민 건강수명 연장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통합건강증진, 만성질환 예방관리, 치매·정신건강 증진, 도서 지역 의료서비스 강화 등 예방 중심 건강정책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어촌과 도서 지역은 여전히 건강생활 실천율과 의료 인프라에 격차가 있으며, 고령화로 치매와 만성질환 관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12개 건강생활 영역을 통합 운영하고, 찾아가는 건강 버스 2대 운행과 모바일 헬스케어 참여자 1,654명 등록 관리를 통해 생활 습관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8만 2천 명의 고위험군·취약계층을 정기 모니터링하며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심뇌혈관질환 관리 기반도 강화됐다. 2025년 순천성가롤로병원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개소로 24시간 전문의 상주와 집중치료실을 운영하며, 2026년에는 서부권 권역센터 지정으로 전남 전역의 전문 치료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만성질환 고위험군 관리를 위한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 치매 안심마을 111개소 운영, 병원선 진료 확대 등 생활밀착형 보건 서비스도 강화했다. AI·IoT 기반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가 22개 시군으로 확산하면서, 혈압·혈당 등 건강지표 실시간 확인과 개인 맞춤 피드백 제공으로 자기관리 능력 향상에도 기여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예방 중심 공공보건 인프라 확충, 이동·방문형 서비스 확대, 디지털 건강관리 고도화, 권역별 심뇌혈관센터 협력 강화 등을 통해 도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도민의 건강 증진은 반드시 실현해야 할 핵심 과제”라며 “지역 간 의료격차를 줄이고 선제적 건강정책을 추진해 모든 도민이 건강한 일상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