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민주당, 오늘까지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 입장 밝혀라”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오늘까지 국정조사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혀라”고 여당에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청문회까지 먼저 제안해서 우리는 100% 수용한다고 했는데 협상을 해보니 민주당 지도부는 국정조사를 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물밑 협상 상황이었지만 제대로 진행이 안 되기 때문에 오늘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촉구한다”며 “민주당은 계속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누구를 설득할테니 기다려달라고 한다. 결국 시간벌기용 침대축구”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송 원내대표는 “우리는 언제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다. 민주당은 그동안 상대당 카운터파트를 계속 속이고 기만하는 플레이를 많이 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의원 여러분들은 혹여 비상한 상황 발생시 107명 전원 모두 한몸이 된 것처럼 뭉쳐서 함께 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의원님들께선 12월까지 해외출장을 지도부와 사전에 상의해 달라”며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비상수단을 강구해야 할 상황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 송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재판 선고와 관련해선 “지난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선거법 개악 패스트트랙 강행에 맞선 우리 당의 저항에 대한 1심이 나왔다. 올해 안에 박범계, 박주민 등 민주당 전·현직 의원에 대한 1심 재판도 나올 예정”이라며 “법원이 공정한 판결을 내릴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