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겨울철 건강 돕는 ‘완도 유자’ 2,000톤 수확…면역 UP!
온난한 해양성 기후와 해풍 속에서 자라 과피 두껍고 품질 우수
2025-11-24 최영남 기자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완도군이 11월 중순부터 유자 수확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완도는 온난한 해양성 기후와 해풍의 영향으로 국내 최고의 유자 주산지로 꼽힌다. 과피가 두껍고 향이 진한 완도 유자는 차·청·잼·요리·화장품 원료 등 활용 범위가 넓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올해는 이상기온과 집중호우 등으로 농작물 피해가 잦았지만, 군은 방풍 시설과 스마트 관수 시스템 지원 등 체계적인 재배 관리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군은 약 250ha 재배 면적에서 총 2,000톤의 유자가 수확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광윤 완도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완도는 유자 생육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기후변화에도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도록 내한성 품종 보급과 스마트 재배 기술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타민C 함량이 일반 감귤류보다 높은 유자는 면역 기능 강화, 활성산소 제거, 피로 회복, 감기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