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28 완도국제해조류산업박람회 공식 추진 시동
해양수산부에 계획서 제출…‘K-해조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박람회 본격 준비
2025-11-22 최영남 기자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라남도가 2028 완도국제해조류산업박람회 개최를 위한 계획서와 신청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하며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박람회는 2028년 4월 21일부터 5월 14일까지 완도군 일원에서 열릴 예정으로, 케이(K)-해조류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세계시장 선점, 수출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전남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해조류 산업의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고 글로벌 해양바이오 산업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주제는 ‘해조류, 생명의 기원에서 인류의 미래로’로, 해조류 이해관·생태관·양식관·미래관·로컬관·특별기획관·체험관 등 7개 전시관과 국제 심포지엄, 수출 상담회, 해양치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계 행사도 운영된다.
전남도는 2026년 7월 국제행사 승인을 목표로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를 이어가며 조직위원회 구성과 정부 심의 준비 등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람회에는 20개국에서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260여 명의 고용 창출과 약 4,8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박람회가 전남 케이-해조류의 세계시장 선점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조류는 바이오 소재, 블루카본 등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