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글로벌 영업통 조용철 부사장 신임 대표로 내정
해외 시장 대응력 제고 인사…농심 3세 신상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11-21 강민 기자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농심은 조용철 영업부문장(부사장)을 다음달 1일 자로 신임 대표(사장)로 내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조 내정자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다.
조 내정자는 지난 2019년 농심 마케팅부문장(전무)으로 입사해 2022년 부사장 승진, 올해 영업부문장에 위촉돼 농심 국내외 영업을 총괄했다.
조 내정자는 지난 1987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고 삼성전자에서 글로벌 마케팅실과 동남아 총괄 마케팅팀장 및 태국 법인장을 지낸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 시장 경험과 현장 감각을 갖춘 글로벌 전문가를 대표로 내정한 것은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하반기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한 농심가 3세 신상열 미래사업실장은 내년 1월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지난 2019년 농심 경영기획실에 사원으로 입사한 이래 6년만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