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현대푸드 ‘버터구이 오징어’ 중국 첫 수출길 올라

160만 달러 초도물량 …중국 상하이 월마트 공급

2025-11-20     최영남 기자
현대푸드 중국 수출. 사진/장흥군청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장흥군은 20일 현대푸드 사업장에서 버터구이 오징어의 중국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다.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에 입주한 현대푸드(대표 강종채)는 진미류 가공·생산 기업으로, 연 매출 380억 원을 올리고 있다. 그동안 내수 중심이었지만 2년간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 각종 해외 식품 규격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선적을 통해 버터구이 오징어 초도물량 160만 달러(약 23억 원)를 중국 상하이 월마트에 공급하며 본격적인 중국 공략에 나섰다. 회사는 향후 월 300만 달러(약 43억 원) 이상 수출을 목표로 진미채 튀김 등 3개 품목으로 수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종채 대표는 “월마트 중국 법인과의 협력은 단순한 수출을 넘어 시장 확대의 발판”이라며 “중국 내 해산물 스낵 수요 증가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현대푸드의 월마트 진출은 지역 기업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지역 특화 식품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